[청약 오답노트] SK바사 vs 대한항공 - 근거와 사실 수집의 중요성

# 상장 완료

 

지난 3월 18일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이하 SK바사)가 상장했고, 

어제 대한항공까지 유상증자 물량

신주 상장이 완료되었습니다. 

 

지난번 예고한 대로 

SK바사와 대한항공의 

공모주 청약 결과를 바탕으로 

수익률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에 예상 경쟁률에 따른 

분석글은 아래 참고하세요. 

 

[공모주 청약] SK바이오사이언스 vs 대한항공 예상 수익 분석

# 오답 노트

 

0. 주요 가정

 

- 청약 증거금 : 1억 원 투입 시

- SK바사 경쟁률 : 225.18대 1(SK증권 기준)

- 대한한공 경쟁률 : 540대 1(일반청약자, 통합 경쟁률)

- 수익률 : 상장 첫날 종가 매도 시 수익률

 

 

1. 경쟁률 기준

 

SK바사의 경우

균등배정 물량도 있고 

각 증권사마다 경쟁률이 달랐으므로 

정확한 주식 수 산정이 어렵습니다만, 

SK증권의 사례를 참고했습니다. 

 

225대 1이라니...

제가 예상했던 1000대 1과는

한참 거리가 있네요. 

생각해보면 무모한 추청이었습니다. 

이번 sk바사의 공모 규모와 

과거 역대급 청약금 규모(카카오게임즈)를 살펴보았다면

저런 근거 없는 추측은 안 했을 텐데요. 

 

대한항공의 경우 

균등배정 물량도 없고

통합 배정을 하더군요. 

즉, 어느 증권사 계좌로 청약을 넣더라도 

전체 경쟁률을 기준으로 

주식을 배분받습니다. 

 

결과는 550대 1....

100대 1도 안 나올 줄 알았지만

이것 역시 실권주 특성상

공모규모(27억)를 생각했다면 

훨씬 높으리라 추측을 하는 게 당연했습니다. 

 

역시, 지나고 나서 

백미러로 들여다보면

선명해지는 법이지요.

 

 

2. 수익률 / 수익금 산출 

 

위의 몇 가지 가정들과 

실제 청약 경쟁률을 반영하여 

두 청약의 결과를 비교해 봤습니다. 

 

배정 주식 수가 같을 줄이야...

 

배정 주식 수가 동일한 게 

놀랍습니다. 

1억씩 넣었을 때, 

동일하게 9주 수령이 가능했고요. 

(SK바사는 청약 증권사에 따라 상이) 

 

상장 첫날 

두 회사 모두 종가는 

공모 단가보다는 훨씬 높았습니다. 

 

sk바사는 장외에서 이미 

20만 원 내외를 보였기 때문에 

공모가 2배에서 시작하여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공모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160%입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유상증자 물량이 워낙 많다 보니 

차익 실현 때문인지

전일보다는 하락했지만 

그래도 공모가 대비로는

무려 40%의 수익률을 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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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근거가 빈약한 

내 마음속 예상 경쟁률을 기준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렸고, 

그 결과 100여 만원의 

수익 기회를 놓쳤습니다. 

 

오답노트 : 

1. 정답

- 둘 다 수익률은 매우 양호

- SK바사 상장 첫날 따상

 

2. 오답

- 경쟁률 

- 이외엔 딱히... 

 

3. 교훈 

- 판단 오류의 원인은 근거없는 청약경쟁률 가정 

- 손실이 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 지나친 확신 때문에 한 종목에 올인은 

- 마음을 크게 다칠 수 있다 

- 근거와 사실을 수집하려 노력하라

 

 

by 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