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인 복수 계좌 청약 마지막 기회
내일부터 2일 간
SKIET(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의
일반인 청약이 진행되네요.
지난번 SK바사와 대한항공
청약 기대수익률 분석에서는
예측에 실패했지만,
실수를 보안해서 다시 해봐야겠죠.
2021.03.25 - [생각의 가치] - [청약 오답노트] SK바사 vs 대한항공 - 근거와 사실 수집의 중요성
[청약 오답노트] SK바사 vs 대한항공 - 근거와 사실 수집의 중요성
# 상장 완료 지난 3월 18일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이하 SK바사)가 상장했고, 어제 대한항공까지 유상증자 물량 신주 상장이 완료되었습니다. 지난번 예고한 대로 SK바사와 대한항공의 공모주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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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실수의 원인은
"근거없는 청약 경쟁률 추정"이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www.mk.co.kr/news/stock/view/2021/04/401790/
SKIET 수요예측 1883대 1 `사상 최고`
28~29일 일반 투자자 청약 공모가 최상단 10만5천원 확정 기관 청약자금 3166兆 몰려 SK바사 종전 기록 갈아치워 국민연금·블랙록도 참여 중복청약 가능한 마지막 대어 5곳 증권사 모두 청약하되 물
www.mk.co.kr
공모 기본 정보는 위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1. 배정물량 파악
기사에 따르면
미래, 한투, SK, 삼성, NH증권에서
총 212만 ~ 256만 주의 일반 물량을 배정한다는군요.
근데 최소, 최대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네요.
공모 단가가 확정되었는데,
저 물량이 변동될 수 있나 보군요.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일단 최소물량 212.7만 주를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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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약증거금 예상
종전 최대 청약 증거금 규모는
SK바사의 63조 6천억 원이었다고 합니다.
균등배정 물량을 노리는
복수 계좌의 청약 방식도 6월 말까지라,
현실적으로 이번 SKIET 공모가
마지막 복수 청약 가능한 건이라고 하네요.
기관들의 역대급 청약 경쟁률과
균등배정 이슈와 기업의 경쟁력 등을 고려해보면
이번에도 역대급 청약 증거금이 몰리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기준은 SK바사의 63.6조원으로 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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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장 첫 날 시가총액
공모 단가 105,000원 기준으로
발행주식 수를 고려할 때,
시가총액은 7.5조 원입니다.
공모가 대비 더블이면 15조 원이고
상한가까지 가게 되면 19조 원을 넘는군요.
참고로 4월 27일 현재
시가총액 20조 내외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까요?
저는 업을 잘 모르니...
장기적인 기업가치 판단은 배제하고
상장 첫날의 수익률만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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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필요자금 및 기대수익률 분석
이제 살펴볼 내용들은 다 정리했으니
일반배정 1주를 얻기 위한 필요자금과
첫 날 주가에 따른 수익 시나리오를 봐야겠지요.
1) 일반배정 1주를 위한 최소 증거금
종전 수준의 63.6조 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릴 경우,
일반 배정 1주를 위한 최소 증거금은
6천만 원이 되겠네요.
통합 경쟁률로 배정받는 것이 아니므로
증권사별 경쟁률에 따라 필요 증거금이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2) 상장 첫날 기대수익률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면
1주당 168,000원을 법니다.
여기에 경쟁률이 1,139대 1이라면
청약 증거금은 약 6천만 원이 필요하므로
청약 수익률은 0.28%가 되겠네요.
경쟁률이 1,700대 1로 증가하면
9천만 원의 청약 증거금이 필요하고
첫 날 최대 수익률은 0.19%입니다.
3) 기회비용 대비 수익성
투자원금(청약금) 대비 수익률은
숫자가 미미해서 판단이 서질 않네요.
청약증거금은 5일 간 묶이게 되더군요.
즉, 5일 투자 대비 연환산 수익률을 계산해보아야
투자 의사 판단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위의 표에서 단순 환산(365일/5일)하여
수익률을 다시 뽑아봅니다.
첫날 따상을 하면 연환산 수익률은 20.5%입니다.
최종 결론
자신의 투자금의 기대수익률이
5% 미만이신 분들은
경쟁률이 1,700대 1이 넘더라도
이번 청약에서 만족할만한 수익을 얻을 수 있겠네요.
반대로 고수익 추구(20% 이상) 성향의 투자금은
조금 더 고민과 판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상장 첫날 이후에도 추가 상승을 기대한다든지,
경쟁률이 1,000대 1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하든지.
그런 게 아니라면,
가진 돈으로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게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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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너스 분석
<증권사별 균등배정 물량 당첨 가능성>
위에서 분석한 내용은 사실
일반배정 물량만 기준으로 뽑았기 때문에,
균등 물량을 배정받는다면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지요.
이 글을 보시는 대다수의 분들이
저와의 잠재적 경쟁자들이니,,,,
여기까지는 안 보셨으면 하는 생각이
균등 물량은 어디서 받을 확률이 높을까요?
증권사별 사용자 수와 배정물량 수를 보면
대략 예측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기사를 찾아보니
MTS 계좌 활성 사용자 수가 조사된 자료가 있네요.
(6대 증권사만 보여서 SK증권은 확인 못했습니다)
증권사별로 100만 명 ~ 300만 명의 계좌가
활성화되어 있네요.
여기 계좌들이 전부 청약을 넣을지는 모르겠고,
반대로 비활성화 계좌에서도
이번 청약에 도전할 수도 있고요.
그래도 대략적인 감을 잡을 수는 있겠죠.
결론은 노란색 증권사(미래, 한투)가
사용자 수 대비 물량 확보가 많습니다.
운이 좋으면 균등배정 물량 1주는
받을 수 있겠네요.
반대로 NH나 삼성증권 계좌는
균등물량 배정받기가 상당히 어려울 듯합니다.
복수 청약을 도전하더라도
미래나 한투 외에는 굳이
계좌를 새로 터가면서까지
도전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균등배정 주식을
받느냐 못 받느냐에 따라 수익률도
크게 바뀌겠네요.
감사합니다.
by 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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