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량 족난 복팔분
머리는 시원하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두고,
배는 가득 채우지 말고
조금 부족한 듯 채우라는 말을
'두량 족난 복팔분'이라고 한다.
頭凉 足暖 腹八分
이 말은 나의 투자 철학이기도 하다.
예전부터 불교 선방 스님들 사이에서
전래되는 생활 규범이다.
한의학에서도
두한족열이라고 해서
머리는 차게하고
발은 따듯하게 하라고 권한다.
복팔분이란
배의 80% 정도가 차면
식사를 그치라는 교훈이다.
이 가르침을 따르면
몸의 순환이 좋아져서
달리 병이 생기지 않고
배를 가득 채움으로써 생기는
모든 병을 미리 막아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자연의 동물들은
달리 운동을 하거나
건강관리를 하지 않아도 잘 산다.
사람도
두량 족난 복팔분만 지켜도
무리 없이 살 수 있다.
10여 년 전에
일본의 관상학자이자 뛰어난 투자자인
미즈노 남보쿠의 책에서
복팔분의 교훈을 얻은 후
잘 지켜내고 있다.
비단 건강을 위해
음식을 절제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돈을 벌고 모으고 쓰는
모든 과정에 이 교훈을 적용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현장에 다녀보고 알아보고
공부해야 한다.
돈을 쓸 때는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한 후에
지출한다.
투자를 할 때는
게걸스럽게 욕심내지 않고
배가 부르기 전에
일어서는 것이
윤택한 삶을 가장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이익만 챙기는 것이며
이 원리가 복팔분이다.
투자를 할 때
매수 못지않게 매도도 어렵다.
아무리 매수 타이밍을
잘 포착해 성공했어도
매도에 실패하면
원금까지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매도가 어려운 것은
욕심을 부려서다.
욕심을 절제할 수 있으면
오히려 옳은 매도가 나온다.
100분의 1초짜리 전자시계를 가지고
가장 높은 숫자에 정시시켜보려면
100을 넘기기 쉽다.
투자는 100%를 지나면
0%가 될 수 있기에
결국 80%이면 가장 높은 점수다.
복팔분의 교훈을
주식(主食)이나 주식(株式)에서
모두 지키기 바란다.
출처 : 김승호, 돈의 속성, p216~217, 스노우폭스북스, 2020
돈의 속성
베스트셀러 종합 1위! 경제경영 17주 연속 1위!유튜브 1,100만 명이 시청한 「돈의 속성」 완결판최상위 부자 김승호 회장이 직접 밝히는 돈에 대한 통찰과 철학이 책 『돈의 속성』은 3년 전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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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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