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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가치

[규칙없음] 성장주를 알아볼 능력은

타카입니다. 

 

새해 첫 번째로 읽은 책은 

넷플릭스의 창업자이자 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쓴 

"규칙 없음"입니다.

No Rules Rules.

 

www.yes24.com/Product/Goods/92275597

 

규칙 없음

“통제와 규정은, 무능력한 직원에게나 필요한 것!”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의 첫 책 1997년 설립 당시, 넷플릭스는 우편으로 DVD를 대여해 주는 회사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0년 현재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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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저자인 에린 마이어는

프랑스 INSEAD 교수인데,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넷플릭스의 수많은 직원을 인터뷰하였고 

리드의 주장을 검증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가지 화제에 대해 두 공동저자는

의견을 주고받으며 보완하는 방식으로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티키타카도 저렇게 발전하면 좋겠네요. 

 

넷플릭스에 혁신적이고 최고의 인재들이

한 데 모여있는 비결은 바로 

자유와 책임(Freedom & Responsibility)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각종 규정을 없애고

직원 각자가 자율적인 판단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했고,

수시적으로 솔직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문화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휴가 규정이 없습니다.

일수의 제한도 없고 

윗사람의 승인을 받을 필요도 없고요. 

 

구호로만 외치는 자유와 책임이 아니네요. 

생각 이상으로 자율적인 문화에 

조금 놀라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합니다. 

책에서 에린 마이어도 계속 놀랍니다.


저는 넷플릭스 구독자도 아니고, 

주식 투자에 대해서도 크게 관심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넷플릭스 관련 서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넷플릭스 초기 인사책임자를 지냈던 

패티 맥코드가 쓴 "파워풀"이라는 책을

2018년 11월에 읽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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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

넷플릭스를 최고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시킨자유와 책임의 문화2009년, 「넷플릭스의 자유와 책임의 문화 가이드」라는 제목의 125쪽짜리 PPT 자료가 온라인에 공개됐다. 넷플릭스의 CEO 리드 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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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결과는 불 보듯 뻔하지만,

넷플릭스 주가 차트를 열어봅니다....

내가 왜 저때 안 샀지라는 자책과 함께

 

2018년 11월 300불. 뭐... 2배까진 안 올랐군요(출처 : Yahoo finance)

 

사실 두 책의 내용이 

저에게는 크게 다르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직원들에게 자유와 책임을 부여한 것에 대해 

기업의 가치 평가로까지 이어서 생각지 못했고요. 

 

이 부분에서 저의 문제가 발견됩니다.

정성적 평가 역량의 부족.

 

2018년 당시 

왜 넷플릭스라는 기업에 대해 

조금 더 관심 갖지 못했을까요. 

 

그리고 왜 지금은, 

여전히 관심 조차 갖지 않을까요.

 

업계 최고의 대우를 받는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여 있고,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문화에 

마인드가 열려있는 경영자가 있는 조직이라면

 

꼭 스트리밍 사업이 아니더라도 

혁신적이고 다양한 신규 사업도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모니시 파브라이가 얘기하는 

스파우닝(Spawning) 기업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보이는 것만 보게 되는 

제 자신을 탓하며 책을 덮었습니다. 

 

by 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