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실적(잠정) 공시
며칠 전에 잠정실적이 공시됐군요.
게을러서 이제야 살펴봅니다.
공시에 앞서 지난 1월 중순에
하나금융투자에서
실적 컨센서스를 제시했었습니다.
네오팜을 커버하는 증권사가
얼마 없어서
오히려 편하기도 합니다.
하나금융투자에서 지난 1월 리포트에
영업이익 213억을 제시했네요.
공시 숫자를 살펴보겠습니다.
숫자가 눈에 잘 안 들어와요...
정리해서 전년도와 비교해봅니다.
연간 및 분기 실적 비교
1. 매출액
연간 컨센서스와 비교할 때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일부 판매채널에 제약이 생겼음에도
19년 대비 1.9% 하락은 긍정적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4분기 매출은
소폭 증가하였는데,
해외 판매가 얼마나 늘었을지가
궁금하네요.
사업보고서 공시되면
살펴봐야 할 내용입니다.
2. 영업이익
연간으로는 줄었으나
역시 4분기 영업이익은
동기 대비 개선되었습니다.
하나금융투자에서는
해외 판매 확대로 인해
판관비의 통제여부가
중요하다고 했던 것 같은데,
가결산 수치로 봤을 때는
일단 합격점 아닐까요?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전환한 듯합니다.
분기 실적 vs 분기 전망
다행이다 싶어서
넘어가려는 순간
3개월치 실적과 전망치를
비교해보고 싶어 졌습니다.
증권사 추정 대비
원가 및 판관비에서 7억 이상을
절감했다는 얘기가 되네요.
큰 차이가 아니라 할 수 있지만
석연치 않습니다 ㅎㅎㅎㅎ
좀 더 살펴보죠.
영업이익 분석
연결과 별도 매출액이
큰 차이가 없는데,
연결이 적은 경우가 있더군요.
네오팜의 연결 종속회사는
중국에 위치한 판매법인입니다.
별도와 연결의 차이는
결국 중국 판매법인이
재고를 소진했냐 쌓아뒀냐
차이인 것 같습니다.
연결실적 vs 별도 실적
문제는 영업이익입니다.
과거 4개년 간 영업이익은
별도보다 연결이 적었습니다.
판매법인이 지속적으로
적자였다는 얘기겠죠.
하지만 올해 가결산은
연결 영업이익이
별도보다 5억 많습니다.
판매법인이 재고를
소진하면서 이익이 개선되었다?
19년에서 20년 넘어오면서
일부 효과가 있을 순 있어 보이네요.
별도 매출보다 연결매출이 크니까요.
그래서
20년을 분기별로 쪼개 봤습니다.
쪼개 보니 좀 더 보입니다.
20년 4분기에 영업이익을
너무 과도하게 뽑은 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과거에 지속적으로
판매법인이 손실이었고
20년 3분기까지도 6억 손실인데,
4분기에 무려 11억이나
이익전환은 좀 수상합니다.
중국법인 가결산 자료가
감사인의 최종 감사결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네요.
다시 돌아와서,
영업이익(판관비 통제)과 관련해서
합격점을 조금 보류해야겠어요.
다른 이유로 인해
영업이익이 개선된 게
맞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요약
1. 잠정실적 확인해 봄
2. 컨센처럼 영업익이 증가
3. but, 중국 가결산에 문제 있지 않을까?
4. so, 증익 아닐수도...
쓰고 나니
별 중요한 내용은 없네요.
컨센서스와 큰 차이도 없거니와
말 그대로 잠정 실적이니,
사업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차분히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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